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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토리

[한남동/이태원] 솔직한 미쉐린 맛집 '오스테리아 오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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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경의 중앙선 한남역 1번 출구에서 14분 걷다 보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오스테리아 오르조가 보입니다. 오스테리아는 이탈리아어로 선술집이라 하는데 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오스테리아 오르조 영업시간과 주차, 예약 방법

 이탈리아의 맛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오스테리아 오르조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스테리아 오르조의 영업시간은 고정 휴무일 없이 매일 12시~22시까지 영업하며, 브레이크 타임은 15시~17:30까지입니다. 

 주차는 두 시간 기준 3,000원으로 레스토랑 옆 공터에 있는 파란색 발렛 부스에서 주차를 도와주십니다. 식사 예약시간보다 미리 주차할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로 선정된 오스테리아 오르조인만큼 예약이 필수며 예약하기 어렵습니다. 런치 예약 가능 시간은 12:00, 13:30 총 2타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디너 예약 가능 시간은 17:30, 19:00, 20:30 총 3타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주말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osteriaorzo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예약은 '캐치 테이블'이라는 온라인 예약으로 진행하면 2인, 1시간 30분으로 제한이 있습니다.
3인 이상 또는 1시간 30분 이상 이용 시간으로 예약이 필요할 경우 ☎010-6361-0801 전화 문의하시면 됩니다.

 

- 오스테리아 오르조 메뉴판

 디너 17:30으로 예약한 저는 저와 제 지인들까지 4명이라 창가 옆 큰 테이블로 안내받았고 저뿐만 아니고 예약에 맞춰 다른 손님들도 바로 들어와 자리가 다 찼습니다. 

 

오스테리아 오르조 메뉴
오스테리아 오르조 메뉴

 메뉴 아래에 어떤 음식인지 설명이 나와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저희는 투뿔 한우 안심 카프 라치오, 화이트 라구, 스파이시 크랩 리소토, 트러플 감자튀김 4가지 음식과 맥주 3병을 주문했습니다.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시면서 옆에 계셨기 때문에 주문하기에 어렵지 않았고 설명도 굉장히 친절히 해주셨습니다.

 

- 오스테리아 오르조 메뉴

한우 안심 카프라치오
한우 안심 카프라치오

 처음 순서로 나왔던 카프 라치오입니다. 직원분께서 사진 찍을 시간을 먼저 주시고 다음으로 저희 앞에서 카프 라치오를 돌돌 말아먹기 좋게 4등분으로 잘라주셨습니다. 한우 안심 카프 라치오에 트러플 오일, 루꼴라, 아이올리 소스의 싱그러운 조화로움에 견과류까지 씹히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각 한 입씩 먹으니 끝났다는 것입니다.

 

화이트 라구
화이트라구

 다음은 장시간 끓인 소고기 라구와 트러플 페스토, 생면으로 만든 화이트 라구 파스타입니다.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라 잘 분다는 직원분의 말씀을 듣고 먹었지만 걱정할 것조차 없이 금방 사라졌습니다. 생면이라 쫄깃하기도 했고, 장시간 끓였다고 하는데 정말 진한 고기 맛이 났습니다. 

 

트러플 감자튀김
트러플감자튀김

 먹다 보니 모자랄 것 같아 주문한 트러플 오일과 감자튀김입니다. 감자튀김 시즈닝이 짭짤해 일반 패스트푸드 전문점 감자튀김과 다르게 맛있었습니다. 보기에 감자 얇기는 비슷해 보였는데 퀄리티가 다르며, 감자튀김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소스는 직원분께 부탁드려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크랩리조또
크랩리조또

 마지막으로 홍게살과 콩피한 노른자가 올라간 스파이시한 크랩 리소토입니다. 위에 올려져 있는 노른자를 톡 터트려 먹어보았는데 살짝 은은하게 매콤한 정도였습니다. 크리미 해서 부드럽고 홍게살이 나름 큼직하게 있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이 약하지는 않아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을 음식들이었습니다. 예약이 필수인 오스테리아 오르조는 주말 예약을 급하게 잡는 게 어렵기도 하고,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 조금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로 인정된 곳입니다. 미리 2주 전이나 3주 전에 예약해 격식 있는 자리가 필요할 때나 기념일과 같은 데이트 코스로 감동을 주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