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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스토리

[가평/가평읍내] 가평에서 믿고 먹는 '천계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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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가평군 가평읍 연인 2길 13-15 일진> 가평역에서 차로 5분 거리의 가평 읍내에 위치한 맛집 천계 닭갈비가 있습니다. 숯불 닭갈비가 아닌, 동그랗고 큰 철판에 천계 닭갈비만의 특제 소스로 각종 야채와 닭갈비를 직원분이 직접 볶아줍니다.


- 천계 닭갈비 영업시간 및 정보

천계 닭갈비 외관
천계 닭갈비 외관

 춘천과 가까운 가평에도 닭갈비가 유명해서 수많은 닭갈비집이 있지만, 아무 곳이나 갈 수 없으니 천계 닭갈비를 검색해 찾아갔습니다. 천계 닭갈비의 영업시간은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로 화요일을 제외하고 11시~21시까지 영업하며, 브레이크 타임은 15시~17시입니다. 매장 번호는 031-582-8725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11월 5일 이후에는 가평농업기술센터 앞 아랫마장길 62 1층으로 이전한다고 합니다.

 

 천계 닭갈비 앞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만차 시, 바로 옆 무료로 개방된 공영주차장이나 골목 길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입구에 신발을 벗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내부에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있고, 남녀 구분되어 있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적고 웨이팅을 하면 됐는데, 대기할 장소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밖에서 대기하다가 전화 줄 때 들어가시면 됩니다. 매장 안쪽 상황을 봤을 때 손님이 나가 비어있는 테이블이 꽤 있었지만 바쁘셔서 그런지 치우는 게 계속 미뤄져서 웨이팅이 생기는 답답한 점은 있었습니다.

 

- 천계 닭갈비 메뉴

천계 닭갈비 메뉴
천계 닭갈비 메뉴

 천계 닭갈비의 재료는 모두 국내산으로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메인 메뉴로 닭갈비 1인분 14,000원, 닭내장 1인분 13,000원, 막국수 9,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등갈비 김치찜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추가 메뉴는 치즈 3,000원, 고구마/떡/우동/라면 각 2,000원인 사리와 어린이 밥(주먹밥) 2,000원, 공깃밥 1,000원, 각종 주류 4,000원, 음료 2,000원이 있습니다. 또한 닭갈비를 먹고 난 후 주문하는 치즈 볶음밥 3,000원 또는 볶음밥 2,000원이 있습니다.

 

- 천계 닭갈비의 맛

천계 닭갈비 기본 밑반찬
천계 닭갈비 기본 밑반찬

 천계 닭갈비의 기본 밑반찬으로는 묵사발, 콩나물무침, 쌈무, 상추, 쌈장, 양파, 청양고추가 나오는데, 부족하면 화장실 앞 셀프 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묵사발에는 묵과 당근, 오이, 양파가 들어가 있었는데 시원하면서 새콤하고 감칠맛이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콩나물무침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참기름으로 추정되는 고소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단독으로도 맛있었고, 닭갈비와 함께 먹었을 때 식감과 참기름 향으로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천계 닭갈비의 닭갈비
천계 닭갈비

 드디어 커다란 철판에 천계 닭갈비가 등장했습니다. 주문한 닭갈비 2인분에 양배추와 고구마, 가운데 구멍 뚫린 떡, 순살 닭이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직원분들이 돌아가면서 직접 볶아주셨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깻잎을 넣어 깻잎 향을 올려냈고, 추가했던 우동사리를 넣어 특제소스와 잠깐 볶은 뒤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기본 밑반찬부터 맛있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닭갈비였는데 기대했던 만큼 맛있었습니다. 매콤하고 자극적이지만 짜지 않았던 닭갈비였고 우동사리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닭살이 부드럽고 야채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고 금방 배가 불렀습니다. 양념이 맛있었기 때문에 볶음밥이 절실하게 생각났지만 배가 너무 불렀고 시간 부족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까지 볶음밥을 먹지 못하고 나온 게 속상할 정도로 생각났습니다. 

 

 주말 점심에 방문했던 천계 닭갈비의 회전율은 제게 딱히 좋지 않은 것으로 느껴졌지만, 그 답답함을 잊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