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초록마을로 2길 48 1층> 화곡역 3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 화곡 본동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화곡 영양 족발이 있습니다. 이곳의 족발은 도축 후 냉동고에 얼리지 않고, 납품 뒤 당일 소진하는 싱싱한 국내산 생족이라고 합니다. 2002년에 개업한 족발 맛집입니다.
- 화곡 영양 족발 영업시간 및 정보
화곡 영양 족발의 영업시간은 월요일은 포장만 가능하여 가게 안에서 먹지 못하며 영양 족발 배달도 월요일에는 휴무입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일요일에 11:10~21:30까지 영업하지만, 저녁이 되면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화곡 영양 족발 가게의 번호는 ☎ 02-2699-7914 또는 0507-1319-7914입니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배달 전문 가게의 번호는 02-2065-2605 또는 0507-1391-2605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장이다 보니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볏골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에서 5분당 100원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모두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는데, 줄을 서는 유명 맛집인 곳이라 계속 사람들로 채워지니 자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단체가 앉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화곡 영양 족발 메뉴와 기본 밑반찬
진짜 맛집인 곳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거의 단일 메뉴로 있어 한 메뉴에 온 정성을 다한다고 하는데, 화곡 영양 족발 가게가 이 말에 딱 알맞은 가게인 것 같습니다.
영양 족발 大 43,000원, 영양 족발 中 38,000원, 미니 족발 33,000원, 순댓국 9,000원, 메밀 막국수 7,000원, 술국 9,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와 지인 총 2명이 방문했는데 영양 족발 小는 메뉴에 없어서 미니 족발을 주문할까 싶었지만, 미니 족발은 대부분 껍데기밖에 없다며 직원분께서 中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 상추, 양파, 마늘, 청양고추, 쌈장, 깍두기, 부추무침, 새우 젓갈 그리고 순대와 순댓국이 기본으로 나왔습니다.
메뉴에 순댓국이 따로 있는데도 기본 구성으로 나오는 순댓국 안에 순대, 머리 고기, 부속고기가 가득 들어가 있었습니다. 또한 쫀득하고 찰기 있는 순대까지 서비스로 나오는 것에 놀랐습니다. 순댓국과 순대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반찬을 추가하는 것은 홀 중앙에 있는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그릇에 담아 가면 됩니다. 셀프바에는 기본 밑반찬으로 나오지 않았던 배추김치가 있었습니다.
- 화곡 영양 족발과 메밀 막국수
저는 영양 족발 中 3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윤기 나는 족발 위에 깨가 뿌려져 나와 무척이나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간혹 족발 껍데기 털을 완벽히 제거하지 못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전혀 그런 거 없이 잡내 하나 나지 않고 감칠맛이 났습니다. 껍데기는 야들야들하면서 쫀득했고 살코기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껍데기와 살코기를 함께 먹으면 식감이 어우러져 맛이 배가 되어 입에서 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또한 껍데기 6에 살코기 4의 비율로 이루어져 먹기 좋았습니다.
다 먹지 못하고 남은 족발은 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분께 포장 요청하면 포장해서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메밀 막국수 7,000원으로 양이 어마어마해서 젓가락보다는 위생장갑으로 비벼주는 것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면 위에는 깨와 땅콩 같은 견과류가 뿌려져 있었고 면 아래에는 상추, 깻잎, 양배추 등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새콤달콤하고 맵지 않은 양념 맛인 메밀 막국수에 족발과 함께 먹으면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이 맛을 부모님께도 맛 보여 드리고 싶어 포장까지 했습니다. 포장하면 젓갈과 쌈장만 챙겨주십니다.
가게 입구에서 족발을 포장할 수 있었는데, 주문하는 즉시 바로 썰어서 무게를 측정하고 계산하는 순서로 포장해 주셨습니다.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무게를 측정해 족발마다 다르게 계산되기 때문에 가격이 30,000원~38,000원으로 가격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포장한 족발은 33,000원이었고, 제 지인은 매대에 미리 썰려있던 미니 족발 15,000원을 포장해 갔습니다.
풍문으로만 듣다가 직접 가서 먹어보니 왜 족발 맛집으로 유명한지 단 번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족발을 받기 전에는 조금 비싸다고 느꼈지만, 족발 맛과 기본 밑반찬으로 나오는 순댓국과 순대까지 맛있었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포장해간 족발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굳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입맛이 까다로우신 편인데도 인정한 족발이었습니다. 먹고 남은 족발을 냉장고에 이틀 정도 두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 본 결과 껍데기의 탱글함은 조금 없어졌지만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족발 맛집인 화곡 영양 족발에 방문하여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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