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예술회관역] 분위기 맛집 통우럭구이 '연탄구이포차'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604번길 69-1 예술회관역 6번 출구로 나와 6분 정도 걷다 보면 노포 감성 가득한 연탄구이 포차가 보입니다. 우럭은 다른 어류보다 함황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

- 연탄구이 포차 영업시간 및 정보

 아는 사람만 가는 숨은 맛집이었던 연탄구이 포차는 여러 방송에 출현해 인기를 얻어 이제는 모두가 아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연탄구이 포차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로 일요일 제외하고 매일 14시~24시까지 영업하며, ☎032-432-4121 매장 번호입니다.

 

 야외 테이블은 5팀 테이블 정도 있고, 실내는 넓어서 테이블이 많습니다. 대기가 있는 경우, 전화번호를 적고 기다리시면 되는데 웨이팅이 많은 금요일, 토요일에는 매장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기도 합니다. 야외 웨이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봄이나 가을에 야외 테이블이 인기가 많은데 추우면 담요를 빌려주시고, 주변에서 흡연하시는 분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담배 냄새가 난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은 남녀 구분되어 있는데 여자화장실은 실내에, 남자화장실은 실외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 골목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 연탄구이 포차 기본 밑반찬

연탄구이포차 기본반찬

 메인 메뉴인 통우럭 구이가 나오기 전 기본 밑반찬으로 피클, 무생채, 초장 브로콜리, 과일 샐러드, 두부 부침, 부추전, 도토리묵무침, 김치 콩나물국이 나오는데 기본은 하는 반찬들이라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특히 콩나물국은 데워달라고 부탁드리면 데워주십니다. 그리고 우럭을 굽기 위해 연탄을 넣어주시는데 매장 이름이 그냥 연탄구이 포차가 아닌 진짜 연탄을 넣어주시니 분위기가 더 사는 느낌이었습니다.

 

 통우럭구이 일반은 28,000원으로 2명이 먹기에 충분했고, 특은 32,000원입니다. 소주와 맥주는 5,000원, 막걸리는 4,000원, 음료는 2,000원입니다.

 

- 연탄구이 포차의 통우럭구이

연탄구이포차 통우럭구이

 드디어 통우럭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강력해 징그러운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당황하겠지만... 굽고 있는데 꼬리가 팔딱거리는 것을 보며 바로잡은 싱싱한 우럭임을 인증했습니다. 예민한 여름철에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은 이 싱싱함을 말입니다.

 

 저는 사람이 별로 없는 때 가서 그런지 굽고 있는 중간중간 직원분께서 우럭 상태 봐가며 뒤집어주셨고, 나중에는 먹기 좋을 때 먹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저녁시간이 되니 직원분들이 바빠서 주문과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다 익은 통우럭구이

 연기 폴폴 노릇하게 구워진 통우럭 구이가 완성됐습니다. 연탄 향 가득한 쫄깃쫄깃한 우럭 살이 담백하고 고소하기도 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우럭회는 많이 접해보았지만 연탄 통우럭구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주얼부터 낯설었는데 맛있기도 하고 새로운 경험에 즐겁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웨이팅은 있을 수 있지만 연탄구이 포차와 같은 노포 감성에서 연탄불에 색다른 메뉴를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